나는 사실 풍자님을 잘 알지 못한다.
길가를 걷다가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원래 유명하긴 했는데 이 정도였다고?
현상을 발견한 후 원인을 찾아보니 풍자의 '또 간집'이었다.
그래서 풍자의 또 간집을 시청했는데 전주 사람의 맛부심은 진짜 웃기더라.
그리고 비빔밥과 초코파이에 대해 왜 이렇게 부정적인지ㅋㅋㅋ
SNS 로도 전주 편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하긴 나그네 생활로 떠돌이 생활을 근 10년간 했지만 진짜 전주가 맛으로는 원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뭐 미식도 경험이니 내 혀가 전주음식에 길들여 있을 수도 있지만.
무튼 네 개의 음식점이 나왔다.
이 중 만약 가신다면 다가양조장을 추천하겠다.
새참 세트를 시키면 골뱅이 보쌈 부침개가 나온다.
맛의 특별화 보다는 구성과 서비스에 더 특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맛이 없냐? 그렇지 않다.
항상 웨이팅이 있어 회전율이 빨라 그때 그때 삶은 보쌈이 냄새도 없고 야들야들하며 야채부침개가 바삭하니 맛도 좋다.
사장님이 한창 가게에 없었을 때는 맛이나 서비스가 많이 변했었지만
또 간집 여파로 사장님이 다시 상주하니 가게 관리도 맛도 다시 돌아온 것 같아 좋다.
또 간집의 선한 영향력이 아닐까 싶다.
어쩌다 얘기를 한번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사장님은 프랜차이즈에 꿈이 많은 신 것 같았다.
포부도 좋고 양조장에 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다른 지점들이 많이 생기더라도 본점에는 항상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부를 드리자면 이 날만큼은 소주파도 맥주파도 막걸리를 마셔 줬으면 한다는 거다.
갑자기 떠올랐는데 나는 다가양조장의 본류가 전주막걸리 골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또 간집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주여행에서 삼천동 막걸리 골목을 가보셨으면 한다.
푸짐한 밥상 그리고 하나하나 맛있는 반찬 백반집과 함께 전라도 음식의 정수가 아닐까 싶다.
특히 삼천동 남도집을 자주 갔었는데 아직도 장사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
뭐 한 가게를 뜻 하는 게 아니라 그 거리 소개를 하고 싶었다.
전주도 한옥마을이 히트하고 타지 자본들이 많이 들어와 먹거리가 평범하게 많이 변하긴 했다.
그래도 명맥을 지켜가고 있는 곳도 많으니 식도락 여행을 한 번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살짝 권유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