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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역류. 측신을 아시나요? 오래전 이야긴데 이 것도 음식이야기로 쳐야 하나?그 당시에 가게 화장실이 갑자기 역류하기 시작했다.역류장면은 보시는 분의 눈을 위해 올리지 않겠다. 왔다간 작업팀 다섯 팀.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았다.정화조를 퍼도 고압세척을 해도. 통하는 배수관도 찾지 못해 결국 땅을 파보았지만 소용없었다.그렇다고 관을 다시 깔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가게의 바닥도 다 까서 마루도 새로 시공해야 하고. 다음날까지 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가게를 당분간 닫아야 할 시간.새벽네시. 갑자기 측신이 떠올랐다.신과 함께를 보셨는지.측신은 변소를 관장하는 신인데 변소에 빠지거나 할 때 똥독에 오르지 말라고 떡을 해 먹곤 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른 것이다.하지만 그 시간에 어디서 떡을 구하겠는가.나는 편의점에 달려가 찰떡파이를 구매했다.. 2024. 11. 21.
다올 참숯구이 전주 맛있는 갈빗집이 많이 사라지고 주인이 바뀌고 해서 너무 아쉽다.이곳은 남은 몇 가게 중 하나이다. 오자마자 보이는 갑오징어 ㅜㅜ하지만 오늘 온 이유는 돼지갈비 이기 때문에 바로 돼지갈비를 시켰다. 일단 밑반찬이 이렇게 깔리는데 저 계란은 프라이가 되기 전에 늘러 붙기 때문에 지금은 삶은 계란으로 바뀌었다. 이곳은 주방에서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갈비가 없어지는 게 순식간이다.그래서 템포를 맞추는 게 어렵다? 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래서 나는 반판을 먹을 때 추가 주문을 시키곤 한다. 사실 메인 안주는 갈비가 아니다.이 청국장.여기는 뭐가 안들어가는데 특이하게 순두부가 뭉텅 들어간다.쓴 소주를 부드러운 순두부와 구수한 청국장이 씻어주는 느낌이 들어 술과 탕 무한으로 들어간다. 청국장 전문.. 2024. 11. 20.
풍자의 또간집 2-2편. 큰집 피순대 그리고 또순이네. 큰집 피순대.사실 이곳은 한 번도 안 가보았다.전주 사람들은 모두가 가슴속에 순댓국밥집을 하나씩 품고 있지 않을까 한다.나는 그곳 중에 조점례 피순대를 소개하고자 한다.아마 전주에 지인에게 조점례피순대를 얘기하자면 맛이 변했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나도 동의는 한다.조점례 사장님이 현장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었기도 하고.하지만 역시 대표하나 꼽으라면 조점례를 말하겠다.이래저래 근거 없는 소문들과 낭설이 한번 돌았지만실제로 이곳에서 배워 순대국밥집을 차린 가게들이 많다. 이곳은 연령층이 엄청 다양한데술이 정수리까지 차면 필수로 가는 곳이었다. 올해 사실 조점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기분이 조금 그랬다.전주 외식업에 큰 별이 져서일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순댓국밥 맛이 생각나서일까? 방송.. 2024. 11. 19.
스지어묵탕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뜨끈한 어묵탕에 소주 한잔이 간절했다.소분해 놓은 스지와 어묵으로 스지어묵탕을 끓였다.광고는 절대아니고 쌀로 만든 어묵이 있다길래 궁금해져서 시켜보았다.(언제 한번 광고 안들어오려나 ㅜㅠ)  끓이다 보니 양이 너무 많아져 냄비를 옮겼다. 그래도 모양새는 이쁘게.먹기 좋은 떡이 맛도 좋지 않을까?냄비에 옮겨 닮고 표고와 부추를 더해주었다.레시피는 따로 없다.잘삶은 스지와 어묵을 스지육수에 넣고 야채를 더한 후 간장과 참치액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은 뜨끈한 국물요리를 한 번 제안해본다. 2024. 11. 18.
전주 야식 어디서 먹어야 할까? 2.시장골목집 원래 이 곳이 새벽시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바뀐지 오래 되었나본다.시장골목집은 항상 객사로 이용을 했었다.객사지점은 예전에는 3층인가 4층 까지 있었고 그 중에는 텐트 안에서 먹는 공간이 있었는데아직도 운영하시려나 모르겠다.객사점은 지금은 2시까지? 인가 하시던데이 곳은 5시까지 하시고 가끔 일찍 닫으시는데 그 때는 테이블에 오셔서 한시간 일찍 닫는다 말씀하신다. 마침 대하철이라 대하 산오징어 세트를 먹으려 했지만 마침 그 것이 떨어져서 탕수육 세트를 시켰다.시장 골목집의 엄청난 장점이 세트를 제조 해서 먹는 것인데다양한 안주들이 포장마차 처럼 즐비해 있다. 해산물류도 많이 나오지만 특히 유명한 것은 이 탕수육.초등학교 졸업식에나 먹던 그 탕수육맛이 일품이다.요즘은 다들 꿔바로우식으로 바뀌어서 아쉽지만 여.. 2024. 11. 17.
전주 야식 어디서 먹어야 할까? 1.엄마손 맛집 짜글이 야식집들이 코로나 이후로 너무 귀해졌다.전주에서 갈 수있는 그리고 새벽이라 어느정도 포기했던 맛까지 잡은 야식집을 몇개 소개하려 한다.첫번째는 엄마손맛집 짜글이 이다. 이 곳은 야식 뿐만 아니라 점심 또 한 장사가 엄청 잘된다.같은 이름을 가진 엄마손 김치찌개도 마찬가지로 장사가 잘되는데 엄마손이란 가게명이 뭔가 세례명 같은 것일까?  이 가게는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데 일단 가면 이런 밑반찬들이 나온다.본체가 백반집? 함바집? 인가 반찬들이 대체로 다 집밥느낌에다가 맛도 좋다. 그래도 대표메뉴는 아마 짜글이가 아닐까?고추장 찌개 느낌인데거의 물반 고기반의 짜글이다.거기다 밥 육수 라면사리가 공짜이니 어디 술꾼이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아마 점심은 이게 백반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보통사람의 .. 2024. 11. 16.